야로수길에 지난주에 개업한 천하일면!
예전 오광텔레콤이 있던 위치예요
남편 연차날 한 사람은 아이 보고-
한 사람씩 먹으러 다녀왔어요
밖에 나가기 추워서
남편이 처음에 자기 거는 포장해 달라길래
사장님께 여쭈어봤는데
포장은 현재 안 하고
앞으로도 안 하실 예정이라고 하셨어요
면을 직접 삶아주셔야해서 그런 듯..?
대신 집 가까운 분은 그릇 들고오면
담아줄 수는 있다고 하시더라고요
천하일면 메뉴&가격
-고기국수 주문하는 요령-
처음왔으니 제일 기본으로 먹어보려고요
기본 ‘고기국수’에 면 양은 ‘중’으로!
굵은 생면을 삶기 때문에
15분이 걸린다고 적혀있어요
저도 주문하고 짧은 자유부인 시간을 즐기며 기다렸습니다ㅎㅎ
여느 국수집들처럼
손님들이 셀프로 해야 할게 많습니다ㅋㅋ
다 먹은 뒤에 그릇은
테이블 위로 치워놓고 가면 된다고 적혀있고요
행주도 손 닿는 곳에 구비되어 있어요
김치, 물, 컵, 술, 음료수도 셀프
주문한 지 15-16분을 다 채워서 나온
따끈따끈 고기국수!
국수가 나오니 사장님께서
마늘은 따뜻한 국물에 섞어 먹으라고,
면은 아래쪽에 있다고 알려주십니다:)
맛은 익숙하고 맛있는 맛!
우리가 생각하는 직접 뽑은 쫄깃쫄깃 수타면에
따뜻한 고기국물이에요
고기도 뻑뻑하고 국물이 기름기가 많아서
김치를 같이 먹는 게 잘 어울리더라고요
저는 비계없는 살코기를 좋아해서
고기가 간도 적당하니 엄청 마음에 들었어요😍
다음에 또 와서 먹을 땐 고기 추가할래요!!
제가 방문한 평일 6시 전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
처음 들어갔을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
6시 반쯤? 저녁시간이 되니
순식간에 테이블이 꽉 차더라고요
배달, 포장이 안되니
이제 저희 남편 먹으러 나올 차례인데..
추운 데서 오래 기다릴까 봐 걱정됐는데
슬픈 예감은 틀리질 않고..
저녁 7시부터 추운 문 앞에 서서 30분,
들어가 앉아서 30분.. 1시간 걸려서
8시쯤 국수를 받았대요😭
저희 남편 뒤로도 사람들이 더 기다려서
재료 부족하다고 면 ’대‘자 주문 안 됐다고 하고요
줄 설 각오하고 온게 아니고
집 근처라 이렇게까지 힘들게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;;
사장님이 혼자 하시다보니
눈치싸움 실패하면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나 봐요ㅜㅜ
매운거 적당히 잘 먹는 저희 남편 기준에
'얼큰고기국수'는 너무 맵지 않고 적당하다고 했어요
아기의자는 없어서 14개월 아기랑
온 가족이 다같이 가기는 힘들 것 같고
다음엔 줄 없을 때 한사람씩 또 가려고요!!👍
천하일면 영업시간
점심 11:30~15:00 (주문은 14:30까지)
휴식시간(브레이크타임) 15:00~17:00
저녁 17:00~21:00 (주문은 20:30까지)
매주 수요일은 쉽니다!